“별들에 치여 잠이나 오겠나”
육군에 따르면 1969년에 건립된 ‘용사의 집’은 2012년 건물 안전도 검사에서 C등급을 받을 정도로 매우 낡아 재건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육군은 같은 자리에 지상 30층 지하 7층에 연면적 4만 1709㎡의 건물을 짓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내년에 착공해 2017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 같은 육군의 야심찬 계획에 eill****는 “육군이 제주도의 해군 호텔이나, 해운대의 공군그린나래호텔을 상당히 부러워 했는 듯”이라고 했고, Brlo****는 “설마, 기안이겠지. 시행은 안하겠지”라며 어이없다는 표정이다.
육군 관계자는 “앞으로 민간 전문가와 군 관계자들로 자문단을 꾸려 건물 사용 계획과 객실 용도와 같은 구체적인 운영 방침들을 결정지을 계획”이라며 “아직 사업 승인도 받지 않은 만큼 사병들의 복지를 위한 내용들도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KJC6****은 “국방부는 사병 복지를 위한 내용들도 충분히 검토할 것=무조건 지을 거다”라는 말로 해석했다. cosm****는 “육군 호텔계획. 육군의 숙원사업이라고 한다. 해군은 선상크루즈 사업, 공군은 비행조정 학원 사업 조만간 할 듯”이라며 육군이 돈을 어떻게 쓸지 다시 한 번 생각할 것을 요구했다.
트위터리안들은 지금 군 장병들에게 필요한 것은 호텔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육군, 호텔 지을 생각 말고 군인들 복지나 처우문제 개선이 급선무”(sofi****) “지금 육군에게 필요한 건 호텔이 아니라 병사들의 생활관 개선이다. 독도를 지키는 병사들은 생수도 부족하여 물도 제대로 못 마시고 있다고 하는데. 군 맞나?”(kjsu****) “그 돈 있으면 제발 사병들 방탄복 튼튼한 것으로 바꿔주고, 먹는 것에 신경 써라”(tgs4****) “그 돈 사병 처우개선에 써라! 그것이 곧 전투력 강화다”(ghyh****)
또한 “사업 타당성도 확인 안 되는 사업을 하는 건 이제 반대한다”(Ster****) 한편 ksyo****는 “골프장에 호텔에 이게 군대냐? 업자지?”라고 조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