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3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공판에선 첨예한 대립 속에 고성이 오갔다. 어떤 얘기가 오갔을까.
이병헌이 20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씨와 다희에 대한 두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앞서 10월16일 열린 1차 공판에서 이 씨는 “이병헌과 진한 스킨십을 할 정도로 깊은 사이였다”고 이씨가 주장한 바 있다.
이날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이날 공판에서는 이 씨와 다희가 촬영한 문제의 10여분짜리 동영상을 재생됐고, 이에 관해 이병헌의 입장을 묻는 등 증인 신문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 측 변호인에 따르면 이병헌은 이 씨의 주장을 모두 부인했다. 이 과정에서 이 씨 측은 증거자료로 이병헌과 이 씨가 주고받은 휴대전화 메신저 내용을 제출했다.
변호인 측은 한 매체에 “자세한 건 공개할 수 없다. 하지만 누가 봐도 두 사람이 연인이었다는 것을 암시할 수 있는 내용이다”면서 “하지만 이병헌은 모두 농담이었다며 부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병헌은 이날 오후 1시40분께 매니저와 경호원들을 대동하고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모델 A씨에게 집을 사준다고 말한 적 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온라인 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