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재 시인.
이번 세미나는 인천의 현안과제인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재생사업에서의 인문학적인 시사점을 얻고자 마련했다.
주제발표에서 이문재 시인(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은 ‘우리는 모두 도시에서 죽는다’라는 주제로 도시에서의 삶을 표현한 자신의 작품을 통해 그가 상상하는 도시의 모습을 발표한다. 함민복 시인은 ‘내가 만난 마을 혹은 도시에 관한 기록들’이라는 주제로 과거에 만났던 마을과 도시를 기록한 작품을 통해 그가 꿈꾸는 마을의 모습을 발표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서는 문계봉 회장(인천작가회의), 이왕기 선임연구위원(인발연 도시기반연구부)이 참여해 도시개발 관련 정책 수립 시 문학적 상상력에 주목해야하는 이유와 인천의 도시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창수 센터장은 “미래지향적인 ‘사람의 도시’를 구상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상상력에 필요하다”며 “본 세미나를 계기로 인천에서도 인문학적 사고가 반영된 도시정책이 점차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