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한 ‘’막장‘’은 없다
‘골든’이란 여성의 오줌을 받아먹는 것을 말하고 ‘스캇’은 대변을 받아먹는 것을 말한다. 정상적인 행위라고는 도저히 볼 수 없지만 실제 이러한 행위들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실제 이런 특이 성향을 지닌 이들을 위한 전문 업소도 운영되고 있다. 취재진은 한 골든·스캇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 매니저 ‘은지’ 양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다음은 그녀와의 일문일답.
―보통 여성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 같은데.
▲사실 여자의 입장에서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다. 이쪽 장르를 알게 된 것은 포르노 동영상을 통해서다. 처음에는 ‘미친 짓’이라고 생각했는데, 여성이 성적 행위에서 주도적인 위치에 있고 남성이 일반적인 상황과는 정반대로 노예적인 입장을 취하는 부분만큼은 어느 정도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쉽게 마음먹을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결정적으로 이 일을 하게 된 계기는.
▲룸살롱 ‘나가요’도 하고 개업 도우미도 하면서 몸으로 할 수 있는 많은 것을 해봤다. 하지만 모두 수입도 시원찮았고 시답지 않게 잘난 척하는 남자들의 비위맞추는 것도 한계에 이르렀다. 그러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광고를 보고 높은 수입을 얻을 수 있고 안정적인 마니아층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
―업소 안에선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
▲어떻게 보면 무지하게 단순하다. 그냥 대소변을 보는 것이다. 남자의 얼굴 위에다 할 수도 있고, 또는 남성이 원하는 특정 장소에 하는 경우도 있다. 술을 먹을 필요도 없고 남자들의 비위를 맞출 필요도 없다. 오히려 남자들이 나의 비위를 맞추려는 경우가 많다.
―그런 남자들은 대부분 변태로 보이는데, 일을 하는 입장에서는 어떤가.
▲아마도 우리나라의 변태라는 변태는 다 이곳을 최종적인 종착지로 할 것이다. 인간의 생리적인 부분을 해결을 하는 것으로 돈을 버는 직업은 아마 지구상에 없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좀 특이한 직업이기도 한 것 같다.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생각인가.
▲솔직히 비위에 크게 거슬리지만 않는다면 못할 일도 아니다. 그냥 업소에서 나가라고 할 때까지 일할 생각이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