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유명 등산복 상표를 도용한 ‘짝퉁 등산복’을 시중에 판매한 이가 구속됐다.
27일 서울동부지검은 유명 등산복 상표를 도용한 일명 짝퉁 등산복을 시중에 팔아 수억 원을 챙긴 송 아무개 씨(30)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송 씨는 지난 6~10월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사들인 가짜 등산복 8000여 벌을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3곳에서 판매해 모두 4억 30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송 씨는 가짜 등산복을 정품보다 80% 싸게 판매해 단기간에 많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송 씨가 자신의 인터넷 쇼핑몰에 주문이 들어오면 동대문에서 물건을 가져와 팔았다”며 “제조업자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