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 선발 자원으로 활용 가능” 입국 이후 메디컬 테스트 예정

NPB의 한 관계자는 페덱의 삼성행을 귀띔하면서 “즉시 선발로 활용할 수 있고, MLB 커리어를 떠올리면 이만한 선수를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맷 매닝의 대체 투수로 6주 계약하면서 연장 계약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갔던 잭 오러클린은 삼성과 결별하게 됐다.
1996년생인 우완 크리스 페덱은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6경기 9승 7패 평균자책점 3.33을 올렸다. 한때 MLB 전체 35위 유망주로 꼽혔고, 빅리그에서 통산 132경기 638⅔이닝 평균자책점 4.83을, 마이너리그에선 40경기 187⅓이닝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페덱의 야구 인생은 트레이드와 인연이 깊다. 2022시즌 초반에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됐고, 2025년 7월에는 디트로이트로 팀을 옮긴다. 트레이드 이후 부진을 거듭하다 불펜으로 기용됐고,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2026년 2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1년 4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7경기에 등판해 30⅔이닝 5패 평균자책점 7.63 WHIP 1.66으로 부진했고, 5월 6일 DFA가 되면서 5월 10일 방출된다. 이후 페덱은 신시내티 레즈와 계약을 맺었고, 신시내티에서도 부진하자 다시 DFA가 되면서 마이너로 관리가 이관되자 FA를 선언했다. 페덱은 6월 30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는데 계약 당일 클리블랜드전에서 4이닝 2실점 기록 후 다음 날 곧바로 DFA되었고, 마이너로 관리가 이관되자 FA를 선언했다.
페덱은 140km/h 후반에 형성되는 포심 패스트볼과 130km/h의 벌칸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간혹 커브를 섞어 던지는 쓰리피치 유형의 투수다.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체인지업과 패스트볼이 위력적이다. 2026시즌 페덱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9.5km/h다.
메이저리그에서 압도적인 구위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볼넷을 남발하지 않고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이라는 확실한 주무기가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선발로 90구 이상의 투구도 문제가 없으나 토미 존 수술을 두 차례 받은 전력이 있다.
이영미 스포츠전문기자 riverofly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