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닮은 인형에 친근감, 미국 19세 여성의 평균 몸매로 제작
비현실적인 몸매를 자랑하는 바비 인형 대신 정말 보통 사람과 같은 인형이 미국 소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바로 ‘라밀리’ 인형이다.
바비 인형과 라밀리의 몸매 비교
‘라밀리’는 일단 몸매가 매우 현실적이다. 통통하고 키가 작은 편이며, 주근깨가 있거나, 셀룰라이트가 있거나, 혹은 튼살 자국이 있는 등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녀들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
이 몸매 사이즈는 실제 미국 19세 여성들의 평균 몸매를 조사해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더욱 정감이 가는 것이 사실. ‘라밀리’ 인형을 제작한 니콜라이 람은 “요즘 인형들은 너무 ‘완벽한’ 모습들을 하고 있다. 현실 속에서는 그렇게 완벽한 모습을 한 여자들이 별로 없다”면서 “어린 소녀들이 평범한 모습의 인형들을 갖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그리고 그의 바람은 현실이 되어 나타나고 있는 듯하다. 실제 많은 미국 소녀들은 ‘라밀리’ 인형을 본 후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많은 소녀들이 “우리 언니를 닮았다”라면서 친근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