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몰타 출신의 초콜릿 장인 앤드류 파루지아가 ‘세계에서 가장 긴 초콜릿 조형물’로 또 하나의 새로운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몰타관광학협회’ 학생들로 구성된 팀과 함께 만든 이 작품은 빈티지 증기 기관차와 22개의 초콜릿 객차로 구성된 기다란 열차 형태다. 총 길이는 무려 55.27m며, 객차 하나당 무게는 약 160kg에 달한다. 이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보다 길고, 보잉 747 여객기의 날개폭과 거의 맞먹는 규모다.
이 초대형 초콜릿 조형물은 얼마 전 막을 내린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밀라노에서 공개됐다. 하지만 준비 기간은 그보다 훨씬 오래 됐다. 전체 계획을 수립하는 데만 약 1년이 걸렸고, 지난해 10월부터 기차의 각 부품을 점토 모델로 만들면서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됐다.
파루지아는 기네스 측에 “대략 계산해 보면 5000개의 초콜릿 조각이 사용됐다. 모두 수작업으로 잘라냈으며, 객차 바퀴만 해도 약 180개의 조각이 사용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의 학교와 국가, 그리고 내 가족에게 남길 유산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초콜릿 조각상은 올림픽 경기가 끝난 뒤 다양한 용도로 재활용됐다. 일부는 교육용으로 녹여서 재사용됐으며, 나머지는 가축의 사료로 사용됐다. 출처 ‘기네스월드레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