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외상이 없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경우 꾀병으로 오해 받을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의 경우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2일 한의학계에 따르면 교통사고 후유증을 방치할 경우 만성적인 질환, 즉 ‘후유장해’가 되므로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 직후에 나타나는 후유증도 있지만, 더 위험한 것은 사고가 난 후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서 드러나는 증상들이다.
이러한 통증은 언제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예상이 어렵다. 대비가 어려워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뒤늦게 나타나는 통증이나 이상증세를 지나치고 간과하다 보면 만성적인 통증으로 남을 수 있어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병원을 찾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동의보감네트워크 광진점 세화한의원 황현두 원장은 “MRI나 CT 검사 후 뇌에 이상이 없는데 두통과 어지럼증이 있다면 한의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한의원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해 단순한 뼈의 정렬과 근육의 긴장뿐만 아니라 어혈이라는 혈액 순환의 문제도 함께 고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혈은 어혈약침과 동감어혈탕을 통해 치료하며, 사고 당시 갑작스런 충격으로 인해 척추의 정렬 이상과 근육 긴장으로 발생된 통증 등은 추나요법, 한방물리치료, 침치료 등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통사고 후유증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치료하면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그러므로 더 지체하지 말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뉴스2팀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