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9시 15분쯤 부산의 한 주택에서 A 씨(23)가 침대에 누워 숨져 있는 것을 A 씨의 할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검안의는 A 씨가 난방기구나 이불 없이 속옷만 입고 자다가 밤새 떨어진 기온에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A 씨의 방 창문 등은 닫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큰 키에 몸무게가 100㎏가 넘는 체격인 A 씨는 평소 더위를 많이 타 잠잘 때 주로 속옷 차림을 했다고 할머니가 경찰에서 진술했다
A 씨는 할머니가 직장 일로 10여 일간 집을 비운 사이 혼자 있다가 변을 당했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