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2축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 개발 본격화, 수질개선예산 감소
새만금방조제 전경
[일요신문] 새만금사업의 내년 정부예산이 7천282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3일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국회 예결위원회는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정부 예산안을 의결한 결과, 내년 새만금사업 전체 예산은 올해보다 3.4% 증가한 7천282억원으로 확정됐다.
특히 동서2축도로, 신항만 등 핵심 기반시설 건설 예산이 대폭 늘어나면서 새만금사업을 조속히 가시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새만금사업이 속도감을 갖게 됐다.
분야별로는 기반시설 구축 1천549억원과 용지 조성 3천42억원,수질개선 2천595억원, 투자유치 등 96억원이 반영됐다.
기반시설 예산은 ▲동서2축도로 설계 및 공사비 430억원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실시설계비 157억원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공사비 341억원 ▲새만금 신항만 건설비 581억원 ▲새만금 공업용수도 건설 40억원 등이다.
용지조성 예산은 ▲방수제 축조 및 농업용지 조성 2천835억원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조성 25억원 등이며 투자유치 지원 예산은 ▲투자유치활동비 19억원 ▲국가별 경협특구 조성 50억원 ▲국제관광단지 조성 17억원 등이다
그러나 수질개선 예산은 새만금 2단계 수질대책 1천778억원과 만경강․동진강 하천정비사업 807억원 등이 반영돼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핵심 기반시설 건설과 투자여건 개선에 필수적인 예산이 확보돼 새만금사업을 힘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한‧중 경협단지 추진을 계기로 새만금의 가능성이 재차 확인됐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