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 서리정보 시스템 보완 구축... 농업인 서비스 확대
4일 제주자치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매해 이른 봄철 키위, 감귤 등의 농작물이 새순 발생기 갑작스런 온도 하락으로 농작물 서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서리예측 모델을 새로운 시스템으로 보완 구축된다.
농업기술원은 현재 제공하고 있는 서리정보는 2009년 이후 농경지 기상 ‘초상온도’관측치를 토대로 서리(저온)정보를 실시간 농가에 SMS하고 있으나 예보 기능이 없는 등 서리대응이 다소 미흡한 점이 있어 보다 정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을 교체키로 했다.
기술원은 내년 2월까지 시스템을 재구축하게 되면 제주 기상청의 개발한 서리판단 지수와 동네예보자료를 활용해 농경지 기상관측 지점에서 2일후 서리발생을 예측해 농가에 자동발송하게 된다.
이번 시스템을 보완하게 되면 오후 6시 이전 기상청 지원으로 관리자가 SMS를 전송하던 예보문자는 이 시스템에서 자동전송하게 된다.
주의보 문자 전송도 오후6시 이후 영상 2℃이하 때 SMS 자동 전송하던 정보를 영하 0.1℃ 이하 때 SMS 자동전송하고 자정 이후 영하 0.1℃때 SMS 자동 전송하는 경보 발령도 새순피해 시작온도인 영하 2℃이하 때 자동전송하게 된다.
또 현재 홈페이지에 초상온도와 초상온도 추이를 그래프로 표출해 보여주지만 이 시스템을 보완하게 되면 기존 그래프는 물론 향후 2일 까지 서리가 내릴 가능성 여부까지 표출하게 되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을 전망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서리정보 서비스 보완작업이 완료되면 서리 정보를 사전 인지해 농작물 보호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기후변화에도 농업인이 안전하게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기평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