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지방자치정책박람회 참가...실효성 의문”

5일 전북도의회 예결위서 최은희의원 지적, “지방행정연수원 내 홍보관 설치가 대안”

[일요신문] 전북도의 ‘묻지마식’ 지방자치정책박람회 참가가 일회성·전시성 행사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은희 전북도의원

전북도의회 예결위 최은희의원(비례)은 2015년도 전북도 예산안심사에서 “매년 행자부가 주관하는 지방자치정책박람회에 참가해 전북도 홍보부스 설치비용으로 8천만원의 홍보예산을 지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재고를 촉구했다.

최 의원은 “행자부가 주관하는 지방자치박람회에 참가해서 전라북도 홍보부스 운영 효과를 높이려면 차라리 전북도가 행사를 유치하는 게 실질적인 홍보효과를 담보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박람회를 유치하려는 노력은 하지도 않고 타 지역에서 박람회가 열리면 달랑 홍보부스만 설치하겠다는 것은 숟가락만 얹어보겠다는 안일한 행태”라고 질타했다.
  
최 의원은 “이같은 일회성 행사에 홍보부스 설치비용으로 매년 수천만원씩을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안일함을 지양하고, 지방행정연수원 내 도 홍보관 설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나가는 것이 실질적인 대안이다”고 주문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방행정연수원 내 전라북도 홍보관을 설치하려다가 형평성을 이유로 거절당한 바 있다.
 
정성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