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인 남양공업 측은 사과문을 통해 “최근 모 채용 사이트에 사실과 다른 채용공고가 게재되어 기사화 된 것에 대하여 유감스럽고, 당혹스럽게 생각 한다”며 “회사가 인재를 채용함에 있어 지역차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남양공업도 당연히 지역차별 없이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라 해명했다.
회사 측은 이어 “채용공고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채용공고에서 거론되고 있는 특정지역 출신의 다수가 남양공업에서 근무하고 있다‘라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채용 공고 사이트에 올라온 남양공업의 채용 공고문에는 전라도 지역 출신은 지원할 수 없다는 의미로 ’전라도X‘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이어 지난 5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자동차 부품 회사인 ’남양공업‘의 전라도 출신자에 대한 지역 차별적 공고문에 대한 조사 요청이 접수됐다.
이에 남양공업은 6일 ”회사에 재직 중인 전라도 출신 직원의 비율이 9%라는 내용의 증명서류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남양공업 측은 논란이 된 채용 공고는 채용 대행업체 신입 직원의 실수로 빚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남양공업의 전라도 출신 차별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011년 한 취업 커뮤니티에 올라온 ”남양공업 면접 경험 있으신 분 있나요?“라는 제목의 글에는 ”고향이 전라도라고 했더니 전라도 사람은 안 뽑는다는 황당한 소리를 들었다“는 답변이 달렸다.
네티즌들은 ”대행업체 신입사원 실수라니, 궁색한 변명이다“ ”지역차별이 웬 말? 황당하다“ ”2011년 면접 후기는 뭔가. 제대로 해명해야“ ”전라도 출신들은 앞으로 불매운동 나서야겠네“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