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시설공단.
서울월드컵경기장 기둥을 새롭게 단장한 스트리트 아트(Street Art)는 기발한 상상력과 예술이 결합한 것으로 `촉촉 아트 프로젝트(Chok Chok Art Project)` 일환으로 진행됐다.
촉촉 아트 프로젝트는 LG생활건강 브랜드 빌리프(Belif)가 2013년 9월부터 시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도심의 삭막한 거리, 버려진 공간 등을 활용한 스트리트 아트 프로젝트다.
그동안 다소 밋밋하고 활용도가 적었던 서측 공간의 재탄생을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촉촉 아트 프로젝트`를 유치해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40일 여간 신효철 작가 및 건국대 미술 대학원생 10명으로 구성된 작가들이 월드컵 1회 개최국인 우루과이(카사푸에블로)부터 20회 브라질(아마존강)까지 각국의 랜드마크를 선정해 트릭아트 형태로 작품을 완성했다.
경기장의 트릭아트 작품들은 오프라인 공간뿐만 아니라 향후 구글과 다음(Daum)에서 `촉촉 아트 프로젝트` 작품 지도로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주출입구 주변 곳곳에는 별, 은하수 모양 조명등 및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고 연말 송년모임 등을 위해 경기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훈훈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오성규 이사장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스포츠와 문화가 공존하고 더 많은 시민들과 손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있다“ 며 “연말 송년모임 등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이 경기장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