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의회 이현철의원(새정치)이 9일 제233회 광주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광주시 조직체계가 시민들의 행정조직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일요신문] 경기 광주시의 조직체계를 시민편익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행 체계대로라면 민원인들의 혼란만 가중시켜 행정조직에 대한 불신만 가중시킨다는 지적이다.
광주시의회 이현철 의원(새정치)은 9일 제233회 광주시의회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분야별 유사업무는 통합해 1개 부서에서 전담하고, 명칭만 들어도 담당업무가 연결되도록 조직개편과 명칭설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공원 조성사업은 창조사업과에서, 공원의 관리는 산림공원과에서 담당하고 있는 현행 조직체계를 지적하면서 이와 같이 주문했다. 또한 도시계획도로 개설은 도로과가, 도로 개설 후 관리는 건설과가 맡는 등 도로관련 업무가 다른 국에서 이원화돼 처리되고 있는 사례도 예로 들었다.
이 의원은 지난 2013년에 한시기구로 만들어진 ‘친환경사업단’이 폐지되면서 2015년까지 한시조직으로 출범한 ‘창조도시사업단’이 행정조직에 대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의 시정도 요구했다.
창조도시사업단내에 서로 업무상 성격이 다른 총무국 등 총 4개의 국과 기획예산담당관 등 3개의 담당관 , 상하수도사업소를 포함 3개의 사업소와 창조도시사업단, 규제개혁추진단 등이 함께 포진해있어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업무의 분장을 명확히 하는 등 시민의 다양한 행정서비스 요구에 대응 할 수 있는 행정조직시스템의 변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정원평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