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교통공사.
[일요신문]인천교통공사(사장 오홍식)는 11일 공사 영상회의실에서 (주)통진피팅과 부평역 등 4개역 역사 유휴공간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역사 유휴공간 개발사업은 부평역, 작전역, 계산역, 계양역 등 4개역의 기존상가를 리모델링하고 신규상가를 추가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규모는 80억원이다.
개발사업 완료시 준공시설에 대한 소유권은 공사에 귀속되며 민자사업자인 (주)통진피팅은 5년 단위로 최대 15년까지 상가에 대한 관리운영권을 갖게 된다.
공사는 비용부담 없이 향후 15년간 661억원 이상의 임대수익 창출과 쾌적한 역사 환경 조성, 지하역사 상권 활성화를 통한 신규 수송수요 창출이라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수송인원의 지속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가보다 현저하게 낮은 운임과 환승요금 할인, 무임수송인원 증가 등 외부 정책적 요인으로 인해 운영적자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인천교통공사가 경영개선을 위해 21세기의 문화 트랜드인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를 활용해 정면 돌파를 시도한 것이다.
공사는 협약대상자 모두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후 사업대상 이외의 역사에도 재정자립을 위한 다양한 민자유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