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말레이시아 해역에서 한국 선박이 폭발해 한국인 1명을 포함해 선원 2명이 숨졌다.
11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해경은 전날 오후 7시(현지시간) 동부 풀라우 카파스 부근 해역을 지나던 한국 선박 ‘DL 칼라’에서 가스 누출로 보이는 폭발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로 서 아무개 씨(56)와 미얀마 출신 선원(23) 등 2명이 불에 타 숨지고 다른 한국인 최 아무개 씨(64) 미얀마 선원 1명이 각각 부상했다고 현지 해경이 전했다.
현지 해경은 구조선박이 한국 해경의 조난 신호를 받고 약 40분 만에 사고해역에 도착했으나 선박 화재는 이미 진화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당시 사고 선박은 액화천연가스를 싣고자 태국의 한 항구를 향해 항해하던 중이었다.
사상자는 인근의 술타나 누르 자히라 병원으로 옮겨졌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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