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사 소식 들리면 난 줄 알라” 고3 학생 범행 예고
재미동포 신은미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사제폭탄을 투척한 고등학생이 범행 과정을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베 고3 학생의 애니메이션 커뮤니티인 네오아니메 사이트에 범행을 예고한 글.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은미 토크 콘서트에서 난동을 피운 익산 모 고등학교 3학년생 A 군이 애니메이션 커뮤니티인 네오아니메 사이트에 범행을 예고한 글 여러 건이 올라왔다.
A 군은 범행 전날인 9일 ‘드디어 인생의 목표를 발견했다’는 제목으로 각종 인화물질을 찍은 사진과 함께 “집근처에 신은미 종북콘서트 여는데 신은미 폭사 당했다고 들리면 난 줄 알아라”라는 예고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인화물질이 담긴 도시락을 찍어 올리며 “봉길센세(윤봉길 의사)의 마음으로”라는 글을 남겼고, 콘서트장에 도착해서는 신 씨가 앉아 있는 장면을 찍은 뒤 “빼갈 한 병 마시고 벼르고 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경찰 조사결과 A 군이 던진 사제폭탄은 질산칼륨, 정린, 황, 설탕 등을 넣고 만든 것으로 인터넷을 통해 보고 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워킹걸>에 네티즌 별점테러… “감독 나빠요”
영화 <워킹걸> 측이 클라라를 당황하게 만든 정범식 감독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지만, 네티즌들은 영화 ‘별점 테러’를 감행하며 정 감독을 비난하고 나섰다.
영화 <워킹걸>의 한 장면.
10일 <워킹걸> 측은 “정범식 감독이 클라라가 적극적으로 연기 공부를 했고, 열정이 넘친다는 것을 알리려는 의도로 이야기한 것”이라며 “클라라의 열의를 칭찬하려는 의도였는데 전달이 잘 안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클라라 측 역시 “당시 클라라도 당황하긴 했는데 워낙 정신력이 강해서 스케줄을 잘 소화하고 있다”며 “재미 있으라고 한 말이 빗나간 것 같다. 감독님이 악의가 있어 했던 말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정범식 감독은 지난 9일 열린 영화 <워킹걸> 제작보고회에서 클라라가 연기를 위해 성인용품을 빌려갔고, 그 사용후기를 언급해 부절적하다는 비난을 샀다.
당시 정 감독은 “클라라와 단둘이 분장실에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클라라가 ‘기구를 써봤다’며 휴대폰으로 녹음한 신음소리를 들려줬다. 세계에서 아름다운 여성 2위로 뽑힌 분과 그 소리를 듣고 있는데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라. 흥분상태가 아닌 패닉상태가 왔다”고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클라라는 당황한 듯 얼굴을 가린 채 눈물까지 글썽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성난 반응은 국내 포털 사이트의 영화 ‘별점 테러’로 이어졌다. 영화 개봉 전 네티즌의 기대감을 드러내는 이 지표를 보면 대부분 1점이나 별 반 개의 점수를 매기며 감독을 향해 일제히 비난하고 있다.
네티즌 반응 공간에는 “공개석상에서 정범식 감독의 발언은 성희롱 아닌가” “클라라가 섹시한 이미지라고 해서 쉬운 여자는 아닐텐데” “배우의 입장도 고려하지 않은 노이즈 마케팅” “이런 감독이 만든 영화는 안 보겠다” 등 불편한 반응들이 쏟아졌다.
‘땅콩리턴’ 여기저기서 씹고 뜯고… 대한항공 이미지 추락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땅콩 리턴’ 논란에 휩싸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요즘 한국에서는 허니버터칩이라는 과자가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에어아시아가 한국에서 허니버터칩을 많이 확보해 소주와 함께 기내식으로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허니버터칩은 봉지로 제공될 것이며, 접시에 담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해 관계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의 ‘봉지’ 발언은 최근 비난을 샀던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의 한 방송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비행기 후진’ 스토리를 만화로 엮어 소개했다. 만화를 보면 승무원이 땅콩을 봉지째로 서비스하자 조현아 부사장이 크게 분노하고 고함을 치는 모습 등이 표현돼 있다.
서태지, 박신혜에게 통큰 밥차 선물
가수 서태지가 배우 박신혜 촬영장에 밥차를 선물했다.
박신혜 인스타그램
박신혜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지 형부 밥차선물 삼계탕. 드라마 A, B팀 모두 든든하게 배를 채웠습니다! 감사해요 형부. 정말 맛있고 따뜻했어요. 현장에 깜짝 방문해준 담이엄마 고마워 알러뷰”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박신혜는 삼계탕을 앞에 두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으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박신혜는 서태지의 아내 이은성과 2005년 KBS2 드라마 <반올림>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은 후 절친 사이로 발전했다. 이은성이 결혼한 이후 출산할 때도 박신혜가 병원을 방문하는 등 돈독한 친분을 자랑한 바 있다.
‘허니버터칩 대신 행복버터칩’ 일본산 과자 헤벌쭉
1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일본 과자업체 가루비는 지난 1일부터 기간 한정 제품인 일명 ‘행복버터칩(일본명 포테이토칩 시아와세버터)’을 일본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허니버터칩이 아이디어를 얻은 제품으로 알려진 행복버터칩은 유학생과 일본 여행객을 중심으로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행복버터칩은 버터, 벌꿀, 파슬리, 마스카포네 치즈 등 4가지 재료를 혼합해 짠맛과 단맛이 어우러진 맛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허니버터칩과 맛이 비슷하다.
일본 편의점에서는 ‘행복버터칩’ 구입하는 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한국 소비자들은 요즘 구하기 힘든 허니버터칩 대신 일본 행복버터칩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심지어 일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행복버터칩을 직접구매하는 소비자들도 생기고 있다.
한편 허니버터칩을 개발한 해태 측은 “허니버터칩을 개발할 때 전세계 감자칩 200여 종을 분석했다”며 “행복버터칩도 그중 하나로, 단맛을 가미한 제품도 시장에서 가능성이 있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은 정도”라고 전했다.
*www.ilyo.co.kr
*www.twitter.com/i_ilyo
*www.facebook.com/ilyoshin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