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공개시험 및 학교장 추천제 병행 실시…과도한 예산, 인력 낭비 방지 위해
전북교육청은 기간제교사 인력풀 공개전형을 기존 공개시험제도와 학교장 추천제를 병행하여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중등 국어, 영어, 수학, 체육, 특수 등 5과목과 초등 특수 1과목 등은 기존의 공개전형 시험을 치른다.
일반사회 외 13과목(역사, 지리,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음악, 미술, 기술‧가정, 보건, 초등교육, 전문상담)은 학교장(기관장) 평가 및 추천을 통해 선발한다.
도교육청은 응시인원이 소수인 교과와 합격률이 지나치게 높은 교과의 시험 실효성 문제를 개선하고, 매년 인력풀 공개시험 시행시 과다 투입되는 예산과 인력을 절감하고자 개선안을 마련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인력풀 전형은 시험제의 경우 내년 1월 31일(토) 시행될 예정이다. 평가는 기존 전공과 및 교수‧학습지도안 평가를 전공과 평가로만 간소화했다.
학교장 추천제의 경우 인력풀 미등재자 중 임용기간이 3개월 이상인 기간제교사들 중 평가신청을 한 응시자에게는 학교인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학교장의 최종평가 후 추천서 및 평가결과 보고 후 기간제교사 인력풀에 등재한다.
단 임용기간이 3개월 미만 기간제교사일지라도 해당자가 평가를 원하는 경우에는 학교장 재량으로 평가가 가능하다.
학교장 추천제는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며, 1월1일 이후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자부터 평가신청이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이번 개선안을 통하여 일률적인 인력풀 등재가 아닌 학교현장에서의 자질과 소양 등이 검증된 교사 채용을 통한 공교육의 질 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임용절차 간소화를 통한 업무경감뿐 아니라 시험시행에 따른 투입 인원 및 예산 또한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