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젤 대표MC가 전하는 송년회 준비 노하우
[일요신문]연말을 한 달 앞둔 11월. 각 회사마다 송년회 준비가 한창이다. 대부분의 직장에서 송년회 준비는 새내기들의 몫이다. 하지만 사회생활 경험이 적고 조직의 분위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새내기 직원들에게 송년회 준비는 버겁기만 하다.
이에 이벤트·파티진행 전문기업 그룹젤 이지희 대표는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보다 체계적인 마음가짐으로 행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일단 송년회 예산과 날짜가 정해졌다면 가장 시급한 문제는 장소 섭외다. 연말연시에는 각 조직의 행사들이 몰리기 때문에 일찌감치 적당한 장소를 물색해 놓는 것이 노하우다. 송년회 행사를 결정할 때에는 음식, 주차, 장소, 인테리어 등 갖가지 요소를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12월의 추운 날씨를 고려해 동선이 짧은 장소를 선택하고, 담당자 실사를 거쳐 최종 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
행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2부 진행에는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음향이나 장비의 부분은 일반인의 준비만으로는 아무래도 미진한 느낌이 들 수 밖에 없다. 최근에는 걸그룹 공연부터 마술, 난타,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활용해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경우도 있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자 한다면 행사 진행을 전문으로 하는 송년회MC나 레크리에이션 강사들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행사 진행에 최적화 된 송년회MC는 연말행사 준비의 필승전략이 될 수 있다. 회사송년회를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그룹젤의 이지희 대표는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송년회 사회자를 빼 버린다면 아무리 다른 준비가 철저하더라도 제대로 된 행사의 느낌을 내기 어렵다”며 “특히 행사의 대미를 고조시키는 송년회 사회자는 행사 전반의 미흡했던 부분을 부드럽게 봉합해 결과적으로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제고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 그룹의 도움을 얻을 때 또 한 가지의 이점이 바로 음향이다. 특히 송년회의 경우 우수사원 표창이나 축하 코너처럼 팡파르 등의 음향적 요소가 필요하다. 그룹젤의 이지희 대표는 “송년회MC가 아무리 즐거운 멘트를 하더라도 음향이 좋지 않으면 이 같은 분위기가 행사 참여자 전체에게 전달되지 않는다”며 “특히 임직원들이 직접 준비한 개인기 등이 음향사고 때문에 썰렁해져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송년회 등 대형행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공연전문 기획사들로부터 행사 진행에 대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이런 때에도 노하우는 필요하다. 그룹젤 이지희 대표는 “단순히 비용만을 놓고 기획사를 선택해서는 안 된다”며 “실제 레크리에이션 진행 경력이나 송년회 사회 진행 경력을 살펴본 후 포트폴리오까지 꼼꼼하게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뉴스1팀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