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KBS 보도 캡처
참여연대는 박창진 사무장과 검찰로부터 확인한 결과, 박 사무장이 8일 국토부에서 조사받을 당시 대한항공 객실 담당 A 상무가 배석했다고 16일 밝혔다.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국토부는 대한항공 A 상무가 같이 있는 상황에서 박 사무장을 조사하다가 뒤늦게 A 상무를 나가라고 한 뒤 30분 정도 더 조사했다”면서 “진실을 말할 수 없는 분위기였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이번 사건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면서 사무장 조사 당시 대한항공 임원의 동석 여부에 대한 질문에 “임원이 같이 오긴 했지만 조사받을 때는 없었다”고 부인해 거짓말 논란까지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국토부는 박창진 사무장을 상대로 15일 보강조사를 위해 벌일 예정이었으나 박 사무장은 응하지 않았다. 박 사무장이 보강조사를 응하지 않은 것은 국토부 조사에 대한 불신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