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집으로 가는 길> 스틸컷
17일 주부 등 일반인을 마약운반책으로 삼았던 마약밀수범 전 아무개 씨가 10년 만에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다. 전 씨는 현재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검찰로 압송되고 있다.
마약 운반 총책은 맡았던 전 씨는 2004년과 2005년 남미에서 유럽으로 수십킬로그램의 마약을 밀반입하면서 돈이 필요한 주부나 학생, 육체노동자 등을 골라 운반책으로 삼았다.
범행에 휘말린 평범한 이들은 자신이 운반하는 물건이 마약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운반하다가 외국에서 적발돼 긴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일명 ‘장미정 사건’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지난 2004년 마약 운반책인 주부 장 아무개 씨가 프랑스 파리에서 마약소지 혐의로 체포되면서 화제가 됐다.
특히 이 사건은 전도연이 출연한 영화 <집으로 가는 길>로 만들어져 큰 주목을 받았다.
[온라인 월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