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문화체험행사 진행…퇴계 명상길 걷기, 도산서원 탐방, 의례(알묘례) 체험
경남은행 2014년 하반기 신입행원들이 선비문화체험행사에서 알묘례를 체험하고 있다.
[일요신문] 경남은행이 강하고 반듯한 신입행원 육성을 위해 이색연수를 도입해 화제다.
2014년 하반기 신입행원(중견행원) 연수프로그램의 하나로 ‘선비문화체험행사’를 18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18·19일 이틀 일정으로 진행되는 선비문화체험행사에는 신입행원 53명이 참가해 인성교육을 받는다.
행원들은 첫날인 18일 오전 입교식을 가진 뒤 퇴계선생 생가와 도산서원으로 이어지는 퇴계 명상길 걷기, 도산서원 탐방, 의례(알묘례) 체험, 퇴계 종택 방문, 종손과의 대화 시간 등을 가졌다.
특히 도산서원 상덕사에서 가진 알묘례 체험 시간에는 전통복장을 갖춘 뒤 바른 몸가짐과 말투를 익히며 선비정신과 예의범절을 체득했다.
이후 ‘선비정신 실천을 위한 나의 역할’이란 주제로 조별 토의·발표를 하며 실천방법을 공유하고 실천의지를 다졌다.
신입행원 심지희 씨는 “선비문화체험연수를 통해 훌륭한 은행원이 되기 위해서는 업무 역량 못지않게 인성과 윤리의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 治國平天下)’의 뜻을 되새겨 모든 일에 근본이 되는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다스리는 것부터 실천해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신입행원들은 19일엔 퇴계 이황 선생의 건강서 활인심방(活人心方) 체험에 이어 이육사 선생의 문학과 독립정신 그리고 선조들의 구국정신 등에 대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