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35분경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사자바위 아래에서 A 씨(여·44)가 쓰러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해 마산삼성병원 중환자실로 옮겼으나 중태에 빠졌다.
봉하산 등산객(55)이 사자바위에서 A 씨의 지갑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502전경대 등이 인근을 수삭하다 사자바위 아래에 쓰려져 있던 A 씨를 발견했다.
한편 A 씨는 2개월 전 암 진단을 받은 후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0일 오전 집을 나가 들어오지 않았다”는 남편의 진술을 바탕으로 A 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가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수사 중이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