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부경찰서는 24일 김 아무개 씨(33)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년 3개월여에 걸쳐 주부들의 커뮤니티 사이트에 아기 성장앨범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만들어주겠다고 속여 회원 64명으로부터 계약금 3천 270여만 원을 받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계약금으로 받은 돈은 대부분 자신의 빚을 갚는데 사용했다”며 “인터넷상에서 저렴한 가격을 미끼로 계약금을 미리 요구할 때는 직접 업체에 방문해서 계약내용을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