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거 당시 피의자 이씨는 처음에 ‘범행당일 집에 귀가했을 때 자고 있는 아버지를 보고 순간적으로 살해할 것을 마음먹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보기에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살인동기였다. 그런 까닭에 경찰은 피의자에 대한 마약복용 여부를 검사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물론 피의자의 진술이 지난 12일 현장검증을 거치는 동안 ‘사건 당일 아버지와 아들간에 약간의 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번복되면서 범행동기도 어느 정도 구체화된 상태. 하지만 보통의 가정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구석이 남아 있다. 단지 아버지의 ‘훈계’ 때문에 살인을 했겠느냐는 것.
이런 의문에 대해 지난 14일 피의자 이씨의 심리상태를 상담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관계자는 “피의자의 경우 내성적인 성격 탓에 자신에게 찾아온 스트레스를 풀 만한 마땅한 배출구를 못찾았다”며 “보통 사람이라면 술이나 운동을 즐기면서, 혹은 친구를 만나거나 차라리 가출을 해서 나름대로의 해소 방법을 찾아간다. 하지만 피의자는 어렸을 때부터 받아온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보다는 그대로 쌓아두었고 결국 그것이 화근이었다”고 밝혔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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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6.05.15 14:5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