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강화군.
[일요신문]강화군은 오는 31일 자정, 강화읍 고려궁지에서 2014년 갑오년을 마무리하고 밝아오는 2015년 희망찬 을미년 새해를 군민과 함께 맞이하기 위해 ‘제야의 종 타종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타종식에는 강화군 홍보대사인 서인석, 이경영 씨의 사회로 난타공연 등 식전행사와 타종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소원성취 풍선 날리기, 떡국 나눔 행사 등 군민 참여행사가 펼쳐진다.
타종식에는 기관단체장 및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해 새해를 맞이하는 희망을 담아 33회에 걸쳐 타종하게 된다.
강화 동종은 조선시대 성문의 개폐를 알리기 위해 타종했으며 일제 강점기에 중단됐다가 광복과 함께 타종을 재개했다. 매년 3.1절과 8.15광복절, 제야에 타종하고 있으며 현재의 동종은 1999년부터 새로운 동종을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 보물 제11-8호로 지정된 강화 동종은 강화역사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