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아침에 회사에서 해고당한 커리어우먼 ‘보희(조여정 분)’와 폐업 일보 직전의 성인샵 CEO ‘난희(클라라 분)’의 엉뚱하고 후끈한 동업 스토리를 그린 2015년 새해 첫 코미디 영화 <워킹걸>의 조여정과 클라라 그리고 김태우가 각각 <워킹걸>의 숨겨진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워커홀릭이자 워킹맘이기도 한 ‘보희’ 역의 조여정은 “실제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보희’가 일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많은 무게를 두는지에 대해 많은 공감을 했다”고 전하며 영화 <워킹걸>이 단순히 웃음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는 것을 밝혔다.
조여정이 연기한 ‘보희’는 아이와 가정, 두 마리 토끼를 다 얻고자 하는 ‘워킹걸’들의 삶을 대변하며 여성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지만, 결국 자신만의 현명한 방법으로 자신의 사업을 성공시키며 가정까지 지켜내는 ‘보희’의 모습은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주위의 부정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성인용품샵을 꾸려 나가는 ‘난희’ 역의 클라라는 “‘난희’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기도 하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감정 표현이 확실한 캐릭터”라고 전하며 일과 사랑에 있어서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여성 ‘난희’가 변해가는 과정의 재미를 영화의 관전 포인트로 손꼽았다.
영화에서 ‘난희’는 주변의 시선 때문에 자신의 가치관과 사랑에 대한 신념을 포기해야 위기에 봉착하지만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모습을 사랑해주는 ‘경수’에게 호감을 느끼고 마음을 열어가면서 그 동안의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해 나간다. 이런 ‘난희’의 변화하는 모습은 영화 <워킹걸>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다정다감한 아빠이자 남편이지만 일에 빠져 사는 아내 때문에 힘든 ‘강성’ 역의 김태우는 상상하지 못했던 코믹 연기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속 관전 포인트에 대해 김태우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장면들이 계속 나온다. 각 장면들은 즐거움을 유발 시키고 반전이 있기 때문에 깜짝 놀랄 것”이라고 밝혔다.
유쾌한 웃음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이제껏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캐릭터의 모습을 통해 공감을 불러일으킬 영화 <워킹걸>은 2015년 1월 8일 개봉 예정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