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달러 받은 노숙자, 거리천사 변신 ‘훈훈’
“나는 내가 무엇에서 행복을 얻는지 잘 안다”
‘100달러 받은 노숙자’의 뜻밖의 행동이 연말 연시를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아래사진 왼쪽이 노숙자, 오른쪽이 실험한 사람.
영상을 보면 조쉬 P. 린이 길가에 서 있는 백인 노숙자에게 다가가 100달러를 건넸고, 노숙자는 “세상에!” “당신 진심인가” 놀라워하다가 감동에 겨워 눈물을 흘리며 포옹을 나눈다.
이후 100달러를 받은 노숙자는 한 가게에 들어가 음식과 물건을 가득 구매했다. 그리고 이 노숙자는 인근 공원으로 가더니 가방에서 음식물을 꺼내 다른 노숙자들에게 건넸고, 자리를 옮겨 다른 노숙자들에게도 자신이 산 음식을 나눴다.
이 광경을 몰래 촬영하고 있던 린은 상황을 설명하고 이 노숙자와 인터뷰를 나눈다.
노숙자는 “나는 내가 무엇에서 행복을 얻는지 잘 안다”며 “노숙자 가운데에도 좋은 사람이 많다. 단지 상황이 그들을 그렇게 만든 것”이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낸다.
이 동영상을 제작한 린은 이 노숙자(토마스)의 새 출발을 위해 22일부터 한 달간 인터넷 모금(Help Thomas To Get A Fresh Start!)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1만 달러가 목표였던 이 활동은 단 이틀 만에 4만 달러(약 4500만 원)를 훌쩍 넘겼다.
친구 살린 원숭이 ‘사람보다 낫네’
인도의 한 기차역에서 감전된 친구를 살리려고 고군분투하는 친구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몰고 왔다. 이 사건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원숭이다.
사진 출처=온라인 게시판
당시 녹화된 영상을 보면 감전사고 후 한 원숭이가 그대로 의식을 잃고 선로 옆으로 떨어진다. 그러자 다른 원숭이가 다가와 친구를 흔들고 깨운다. 그래도 미동이 없자 이 원숭이는 축 늘어진 친구를 들었다 놨다 하다가 물에 빠트리기도 하는 등 친구를 깨우기 위해 애쓴다.
얼마 후 친구 원숭이의 노력 덕에 감전된 원숭이는 고개를 흔들며 정신을 차려 감동을 자아낸다. 보도에 따르면 이 원숭이는 20여 분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원숭이의 우정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람보다 낫다” “원숭이 정말 똑똑하네” “원숭이보다 못한 사람들이 많다” 등 반응을 보였다.
‘조현민 반성문’을 반성하라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여동생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땅콩 회항’ 사건 이후 제기된 대한항공의 조직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모든 임직원들의 잘못”이라는 요지의 반성문을 올려 다시 한 번 구설수에 올랐다. 오너 일가가 책임을 전 직원의 잘못으로 몰아가 회피하려 한다는 것이다.
조현민 전무는 이메일에서 “어제의 실수 오늘의 실수 다시 반복 안하도록 이 꽉 깨물고 다짐하지만 다시 반성할 때도 많다. 더 유연한 조직문화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한사람으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조 전무는 이번 사태에 대해 “나부터 반성한다”고 통감했다.
조현민 전무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동생으로,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과 마케팅 본부를 맡고 있다. 대한항공 저비용항공 계열사 진에어의 본부장도 맡고 있다.
하지만 조현민 전무의 반성문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의 본질을 잘못 인지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오너 일가의 책임을 임직원에 전가하려 한다는 것이다.
특히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조 전무의 반성문에 대해 “지금의 사태가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라는 것은 뭐가 잘못된 건지 아직도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6세 아이 목검 100대’ 악마의 체벌
6살짜리 아동에게 목검으로 허벅지를 100여 대 때리며 체벌을 가한 무술도장 사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원주시 무술도장 사범으로 지난 10일 오후 6시경 도장에 다니는 B 군(6)이 다른 친구의 물건을 훔쳤다며 B 군의 허벅지를 목검으로 때리는 체벌을 가했다.
이어 지난 17일에도 같은 일이 발생하자 버릇을 고쳐놓겠다며 목검으로 B 군의 허벅지를 100여 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B 군의 부모가 아들의 허벅지에 멍이 든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견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훈육 차원으로 체벌을 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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