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학교별 선택적·탄력적 운영, 연간 학사 일정의 효율적 분배
29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2월부터 등교일수를 5일 이내로 권장하고, 국경일과 연계한 재량휴업일 운영 및 고3 수능 이후 별도의 탄력적 학사운영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2015년 학사운영 다양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월별 단기체험형 ▲국경일과 연계한 봄‧가을 단기 방학형 ▲2월 등교기간 최소화형 ▲수능 이후 고3 별도운영형 등의 다양한 모형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일선 학교는 현행대로 또는 기본 틀의 범위 내에서 선택적·탄력적으로 운영 가능하며, 학사운영 다양화 모형도 자율적으로 도입 가능하다.
단기체험형은 월별로 테마형 전일제 야외‧진로 체험활동을 주기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봄‧가을 단기방학형은 정기고사 이후 국경일과 공휴일을 연계하여 단기방학을 운영한다.
2월 등교기간 최소화형은 2월 등교기간을 종업식이나 졸업식에 한정해 5일 이내로 최소화할 것을 권장했다. 이에 따라 여름방학을 축소하거나 겨울방학 일정을 조정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한 고등학교 3학년은 수능 이후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과 수업을 학생 참여‧활동 중심으로 4교시 이내로 운영하기로 했다.
전북교육청은 이를 위해 일선학교에 사전에 학부모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맞벌이가정 및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돌봄 프로그램 운영 등의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각급 학교가 교육공동체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학사운영 다양화 계획을 수립하고, 학부모에게 충분히 공지하는 등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