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마저 서로 닮은 이들 자매는 일란성 쌍둥이이긴 하지만 성격만큼은 서로 달랐던 것 같다. 절 밖으로 나온 뒤에 이들이 따로 살았던 것도 “함께 있으면 늘상 싸운다”는 이유에서였다.
성격 차이 때문이었을까. 일란성 쌍둥이이긴 하지만 어쩐지 자매의 얼굴은 조금 달랐다. 경찰에 따르면 이유인즉 언니 현주양이 눈과 코를 성형수술했기 때문이라고.
한편 기자가 쌍둥이 자매가 자란 서울 모 사찰을 찾았을 때 이곳의 한 스님은 온화한 미소로 맞아줬지만 마치 모정과 같은 안타까운 마음을 채 감추진 못했다.
“그 아이들이 너무 곱게 자랐어요. 학교 가기 싫다고 투정 부릴 때나 불량한 친구를 사귈 때 좀더 따끔하게 야단을 쳤더라면….”
최대한 말을 아끼면서도 한편으로 아쉬움을 토로하던 스님은 처음 언니 현주양이 좋지 않은 친구를 사귀면서 가출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어떻게든 그 친구랑 떼어놓으려고 따로 방도 얻어주고 생활비도 꼬박꼬박 대줬다”는 이 스님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친구 빚보증을 서줬던 게 잘못됐다고 들었다”며 자매를 감쌌다.
스님은 “아무리 출가한 몸이지만 아이들을 키울 때야 똑같은 부모의 마음 아니겠느냐”는 말을 끝으로 더 이상의 말을 아꼈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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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6.05.15 14:5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