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자수 25자 이하 본인 창작 또는 발췌문안 접수···당선작 내년 3월 초 시청사 외벽에 게시
문안내용은 한글 자수 25자 이하의 본인 창작 또는 문학 작품 등의 발췌 문안으로 시민에게 희망, 사랑,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 주는 문안이면 된다.
누구나 제한 없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당선작 1명에게는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가작 20명에게는 3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각각 주어진다.
접수된 문안은 2월 심의를 거쳐 당선작 결정 후, 3월 초부터 시청사 외벽에 게시될 예정이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부산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홍보문안과 응모신청서를 참고해 우편(부산시 연제구 중앙대로 1001 부산시청) 또는 이메일(jerry2@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단, 제출자의 성명·주소·연락처 등 인적사항과 문안내용 발췌 시는 출전(出典) 등을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함께 보고, 읽고, 느끼는 ‘부산문화글판’ 봄편 문안 공모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응모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부산문화글판’으로는 △봄편 ‘얘들아 어서와 밥먹자 조물조물 무친 봄나물 숨넘어간다.’ △여름편 ‘들깻잎에 초승달 싸 어머님께 드린다 내일밤엔 상추 잎에 별을 싸 드려야지’ △가을편 ‘입이 없어 잎으로 말하는 가을나무 어느새 대문 앞에 수북해진 이야기’ 등이 게시됐다. 현재는 겨울편‘햇볕 좋은 날 얼었다 녹았다 빨래는 말라간다 삶도 그러하리’가 게시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