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보유 중이던 포스화인 지분 69.22%를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매각가격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300억 원 안팎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PEF인 한앤컴퍼니는 포스코의 포스화인 지분뿐 아니라 동양시멘트, 라파즈한라시멘트, 쌍용양회 등이 가진 나머지 지분 약 30%도 함께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화인은 철강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슬래그를 가공해 슬래그파우더를 만드는 업체로 지난 2013년 매출 289억 원에 영업이익 37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포스코는 앞서 지난 4일 포스코특수강을 세아그룹에 매각하는 등 비핵심자산을 정리하면서 경쟁력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