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서울경마의 오경환 기수<사진>를 내년부터는 부경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병진)은 오경환 기수가 내년 1월부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동한다고 밝혔다.
오경환 기수의 영입소식은 올 가을 무렵부터 불거져 나왔다. 장기적으로 부경경마의 치열한 경쟁시스템에 동경해 활동지 변경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그동안 드래프트 제도를 비롯해 서울과 부경 간 기수 교류 문제는 간헐적으로 제기돼 왔었다.
하지만 단순한 기수 개인의 문제가 여타 기수들의 기승과도 연결되는 주요한 사안인 만큼 의견의 간극을 좁히기가 쉽지 않았다.
지난 24일 열렸던 서울과 부경 기수협의 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이 난 오경환 기수는 내년부터는 정식 부경의 기수로서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단기 면허를 부여받는 외국인 기수들은 서울과 부경을 넘나들며 활동을 펼친 전례가 다수이나 오경환 기수와 같은 활동지 변경은 이례적인 일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