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7일부터 3월 1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
작품은 고등학생 ‘이레’와 ‘현신’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이레’는 매번 전교 1등을 차지하는 모범생이다. 어느 날 익명의 신고자로 인해 ‘이레’ 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선생님의 총애를 독차지하던 ‘이레’는 반성실에 갇히게 된다. ‘이레’는 반성실에서 ‘현신’과 만난다.두 사람은 모종의 계약을 맺어 익명의 신고자를 함께 찾기로 한다.
연극으로 작년에 큰 이슈가 되었던 ‘바람직한 청소년’이 이번에는 뮤지컬로 오는 2015년 1월 17일부터 3월1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2014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된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 은 청소년 관객은 물론 기성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긴 생명력을 가질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승구 프로듀서는 연극으로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작품을 왜 뮤지컬로 바꿔야 하는지 그 당위성에 대해 정말 많은 고민 끝에 진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초심 그대로 단순하게 좋은 공연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작업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극에서의 청소년 삶을 그대로 담은 날 것 그대로의 감성은 잃지 않되, 뮤지컬 장르에 맞는 바청만의 매력을 담아낼 것”이라며, 기존 연극팬들도 캐릭터의 변화와 뮤지컬 넘버에서 새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제아이이자 일진인 ‘현신’ 역으로 연극 ‘모범생들’의 문성일과 신인 오인하가, 호모라고 손가락질 받는 ‘이레’는 연극 ‘나쁜자석’, ‘우리 노래방가서 얘기 좀 할까’의 김대현과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주진하가 출연한다.
온라인 뉴스1팀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