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역시 거장 오우삼 감독의 영화다. 2015년 초대형 프로젝트로 손꼽히며 중국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한 세계적인 거장 오우삼 감독의 감동 대서사시 <태평륜>(수입 : (유)영화사 화수분. 배급 : ㈜마인스엔터테인먼트)에 송혜교가 출연하는 것.
최근 영화 <태평륜>은 오는 3월 1부를 개봉하며 오는 6월 2부를 개봉하는 것으로 국내 개봉 일정을 확정했다. 제작비 420억 원, 제작기간 4년이라는 방대한 스케일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 <태평륜>은 중화권 최고의 프로젝트로 손꼽힌다.
영화 <태평륜>은 혼란의 시기인 1940년대 중국 본토와 대만을 오고 가던 초호화 여객선 ‘태평륜호’의 침몰 사건을 모티브 한 영화다. 50여년에 걸친 시간 동안 세 쌍의 커플을 중심으로 전쟁과 재난이라는 혼돈의 세월 속에서 피어난 사랑 이야기를 다룬 감동 대서사시다.
영화 <태평륜>은 <색, 계> <와호장룡>의 각본 왕후이링을 비롯한 최고의 스태프들이 4년여의 시간 동안 오우삼 감독과 호흡을 맞춰 완성한 대작이기도 하다. 연출을 맡은 오우삼 감독은 “믿음, 희망, 운명을 주제로 전쟁과 혁명이 있던 격동의 시기에 모든 것을 이겨내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이런 과정을 통해 중국판 <타이타닉>으로 불릴 만큼 수많은 엑스트라를 동원한 대규모 군중신, 그리고 배우들이 혼신의 열연을 펼친 수중신 등 압도적인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가 완성됐다.
또한 이 영화는 한중일을 대표하는 톱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장쯔이, 금성무, 황효명 등을 비롯해 한국의 송혜교, 일본의 나가사와 마사미 등이 호흡을 맞춘 것. 그만큼 저우윈펀 역으로 출연하는 송혜교의 비중과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이미 중국에선 지난 해 12월 2일 개봉한 <태평륜>은 역대 오프닝 흥행 신기록을 작성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뒤 현재까지 2억 위안(한화 약 350억 원)을 벌어들이며 꾸준히 흥행 순항 중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