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독감 바이러스가 충남지역에서 확인됐다.
5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8일부터 1월 3일까지 도내 호흡기 바이러스 검체를 대상으로 표본검사를 실시한 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1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2013년 9월부터 2014년 8월까지 확인된 것과 같은 A/H3N2형으로, 앞으로 2∼3개월 가량 유행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인플루엔자는 1∼3일 동안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고열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증상, 기침, 인후통, 객담 등 호흡기 증상을 나타내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호흡기 인플루엔자는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유행하고, 3∼4월 다시 유행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주로 검출되는 바이러스는 코로나바이러스(18.2%)와 리노바이러스(15.2%) 등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며 “특히 생후 6∼59개월 유아나 65세 이상 노인, 심장과 혈관, 폐질환을 가진 고위험군 환자 등은 유행 전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