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선정…청소년 권장도서 ‘아이와 함께, 아일랜드 영국’ 등 10종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원장 이재호) ‘1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연행사의 길을 가다> 등 10종과 ‘1월 청소년 권장도서’로 <아이와 함께, 아일랜드 영국> 등 10종을 선정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매달 좋은책선정위원회를 통해 문학예술,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실용일반, 유아아동 분야의 책 ‘이달의 읽을 만한 책’과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pipa.or.kr)에서 볼 수 있다.
#1월의 읽을 만한 책
<연행사의 길을 가다>는 청나라의 북경을 방문한 조선 사신들이 갔던 길을 그대로 되짚어 직접 답사하여 조선시대 외교 현장의 발자취를 21세기에 복원한 일종의 역사답사기다. 총 길이 2000킬로미터 사행 경로를 따라 당대의 모습을 전하는 여러 회화 자료와 저자가 직접 찍은 다양한 사진 자료를 대비함으로써 지나온 역사와 현재를 접목시킨 흥미로운 교양서다. 이 책은 전문 학자가 7년이라는 오랜 기간 직접 발품을 팔며 연구한 내용을 알기 쉽게 엮었다.
#1월 청소년 권장도서
<아이와 함께, 아일랜드 영국>은 방송작가인 저자가 어린 딸과 함께 아일랜드와 영국으로, 동화 속 주인공들의 발자취를 찾아다니는 여행기다. 더블린에서는 행복한 왕자와 걸리버를 만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아기 곰 푸를 만나기 위해 숲 속을 헤매는가 하면 피터팬을 만나기 위해 섬으로 떠나기도 한다. 한 달이 넘는 여행을 통해 아이는 성장한다. 하지만 성장하는 것은 아이만이 아니다. 아이에게 이 여행이 동화 나라 주인공들과 만나는 시간이었다면, 엄마에게는 잃어버린 동심과 조우하는 여정이다.
연규범 기자 ygb@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