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직업성·환경성 질환 조기발견 및 예방 위해 특수검진센터 강화
근로자의 직업 특성과 환경적 요인에 따른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특수검진센터의 강화를 목적으로 한 조치였다.
온 종합병원 직업환경의학과에서는 특수 건강진단 등 근로자 건강진단 및 사후 관리와 질환에 대한 업무 관련성 평가, 직업 특성과 환경요인에 따른 질환에 대한 타 진료과와의 협진 등을 책임진다.
함정오 센터장.
특히 온 종합병원 특수검진센터는 지난해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에 한해 시행되던 야간근로자 특수검진이 올해부터 50인 이상으로 강화됨에 따라 인력과 장비를 보강했다.
지역 종합병원으로는 최초로 1,000평 규모의 검진센터를 별도 개설해 운영 중인 온 종합병원 건강검진서면센터는 특수검진 시행으로 명실상부한 지역을 선도하는 검진센터로 발돋움하게 됐다.
함정오 센터장은 “얼마 전 20대 여성 근로자의 백혈병이 과거 반도체 제조공장에서 10년 이상 일하면서 발암성 물질인 벤젠 노출에 의한 직업성 암종으로 알려지면서 사회 전반으로 큰 이슈가 됐다”며 “이처럼 산업체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일상 업무 중에 자연스럽게 다양한 건강 유해인자에 노출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온 종합병원 직업환경의학과는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과 근로자 건강 이상의 조기 발견과 전문적인 사후관리서비스를 통해 근로자 건강 보호, 유지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