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0일로 55회차를 맞은 로또. 지난 1년 동안 로또는 백억원대 졸부도 무려 7명이나 탄생시켰다. 1등 최고 당첨자는 경찰관 출신 박아무개씨로 4백7억원. 또 가장 적은 액수를 받은 1등 당첨자는 7억9천만원이었다. 55회차까지 1등 당첨자 2백7명의 평균 당첨금은 41억원에 달해 당첨만 되면 거부대열에 들 수가 있는 셈이다.
그러면 로또에서 가장 많이 나온 행운의 숫자는 무엇일까. 55회차까지 가장 많이 나온 숫자는 37번이었다. 이 숫자는 55회차까지 모두 15차례나 나왔다. 다음은 40번으로 14번이나 등장했다. 이어 7번과 26번, 그리고 25번도 11차례와 10차례나 나오면서 로또 행운번호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24번은 54회차까지 불과 두 차례 나오는데 그쳐 행운과는 거리가 먼 숫자로 기록됐다.
이처럼 번호가 몰리는 까닭은 무엇일까. 복권구입자들 사이에서는 혹 컴퓨터 조작이나 의도적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오가고 있다. 그러나 국민은행 복권사업부 관계자는 “무작위로 추첨하기 때문에 특정 번호가 자주 나오는 것은 우연일 뿐”이라고 말한다. 전문가들도 로또복권의 번호조작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1등 당첨자는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국민은행 복권사업부는 1등 당첨자의 구체적인 신원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당첨자의 30%는 샐러리맨이며, 자영업자도 많다고 관계자는 귀띔했다. 지역별로 당첨자가 가장 많았던 곳은 서울로 30%에 달했고, 경기지역에서도 19%의 1등 당첨자가 나왔다. 그러나 제주지역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명도 1등당첨자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계엄에 707부대 투입…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구속영장' 청구
온라인 기사 ( 2024.12.15 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