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치료로 충분히 극복
[일요신문]일상생활을 하던 중, 심장이 빨리 뛰면서 가슴이 답답해오고 속이 미식거리면서 이러다 쓰러지는 게 아닌지 하는 불안감을 경험하여 혹시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병원에 가서 심장과 관련한 검사를 했지만 특별한 문제점을 발견하지는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공황장애는 몸에서 나타나는 반응을 위기 상황으로 감지하거나, 위험한 상황이 아니어도 몸에서 위험한 상황으로 인식을 하는 증상을 말한다. 뇌가 작은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여서 불안 또는 위기상황으로 인식을 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몸에서 나타나는 신호나 주변의 상황을 변화시키기보다 뇌에서 불안을 인식하는 신호체계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휴 한의원 대구점 곽봉석 원장은 “공황장애란 특별한 이유 없이 예기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증상을 보이며 공황발작을 특징적으로 나타냅니다. 공황장애는 불안과 공포 감정을 조절하는 편도체와 해마의 기능이 저하되어서 나타나는데 편도체는 지나치게 활성화 되고, 해마의 활성은 감소하여서 발생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공황장애는 내성적이거나 조용한 성향의 사람에게서 잘 발생한다. 자신감이 없고 위축되어 있는 성향에 폭력을 당하거나 억압받는 일이 생기면 심리 상태가 더욱 위축되면서 공황장애로 발전한다. 내성적인 성향을 바꾸기는 무척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공황장애는 적극적인 치료와 대처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생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작은 것에도 불안해하고 걱정하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몸에 이상이 있는지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공황장애는 몸에 이상이 있는 경우보다 뇌의 기능 저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다.
온라인 뉴스1팀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