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천안시의 여권발급 신청건수가 소폭 감소했으나 전국 발급기관 점유비중은 매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천안시(시장 구본영)는 지난해 4만1902건의 여권을 발급해 전년동기 대비 0.6%(273건) 감소했으나 발급순위는 12위에서 11위로 한단계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여권발급 비중은 지난 2011년 전국 18위에서 2012년 15위, 2013년 12위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해 전국 평균 여권 발급신청 건수는 2013년 보다 1.8% 감소했으나 천안시는 0.6%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처럼 여권 발급신청 건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 4월 세월호 사고로 인해 사회적인 추모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해외여행을 자제하려는 움직임에 따른 것이다.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여권신청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으나 하반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하루 300건이 넘는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도 있지만 고객만족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산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