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주에서는 유난히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자주 발생해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대부분 원한 관계에 의한 살인사건이라 범인이 빠른 시일 안에 검거되긴 하지만 타인에게 함부로 원한을 샀다가는 무슨 변을 당할지 모른다는 괴담이 돌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월1일 전주시 금암동 오락실 여주인을 살해한 뒤 달아났던 최아무개씨(30·장수군 장계면)가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검거 직전에 음독자살했다.
또 지난 2월15일에는 외도를 의심하던 부부가 싸움을 하다 아내를 살해한 함아무개씨(36·전주시 다가동)가 경찰에 붙잡혔고, 지난 20일에는 외박을 자주 한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자신의 부인을 볼링공으로 때려 숨지게 한 김아무개씨(54·전주시 우아동)가 검거됐다.
이어 지난 22일에는 전주시 전동 싸전다리 인근 천변 주차장에서 장아무개씨(40·전주시 평화동)가 두개골이 함몰돼 얼굴에 비닐봉지에 씌워져 있는 상태에서 자신의 승용차 트렁크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장씨는 전국을 돌며 사기도박을 해오던 전문 도박꾼인 것으로 밝혀져 경찰은 사기도박과 관련한 원한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전과자를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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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5 13: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