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곽대경 교수(범죄심리학)는 “장애인들은 장애인들끼리 협소한 인간관계를 맺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다 정상인이 호의를 보여주거나 친절하게 대해주면 그 사람에게 집착하고 매달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사소한 일에도 과민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그는 “자신의 행동이나 감정이 거부당하거나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그것에 대해 심한 충격을 받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것이 일반인과 다르게 원망과 분노로 표현된다”고 전했다.
곽 교수는 이번 사건에 대해 “허씨가 문씨를 살해하고 옷을 벗긴 후 불가마에 넣어 태웠다는 것은 증거를 인멸하기보다는 추가적인 처벌의 의미가 강하다”며 “허씨가 문씨를 살해하고도 분에 차지 않아 사체까지 불태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훈〕
‘벤자민’ 임현서, 김앤장 출신 변호사들과 새로운 도전…AI 기반 로펌 ‘초월’ 설립
온라인 기사 ( 2024.10.03 1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