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미사ㆍ어퓨` 가맹점 모두 폐점...대부분 경쟁 브랜드로 갈아타
지난해 12월 명동 유일의 `미샤` 가맹점이 문을 닫은 가운데 타 브랜드가 입점 준비중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명동 상권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던 `미샤` 가맹점마저 경영난을 이유로 2014년 9월 에이블씨엔씨에게 가맹 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후 지난달 실제로 문을 닫았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가맹점 폐점 사태가 줄줄이 이어져 충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4년 1월 `미샤` 명동기점, 2월 `어퓨` 명동점, 5월 `미샤` 명동6호점과 `어퓨` 명동 충무로점, 12월 `미샤` 명동점 폐점 등 명동의 `미샤`, `어퓨` 가맹점이 모두 철수했다.
이에 에이블씨엔씨는 적지 않은 이미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고 상권인 명동에서의 연이은 가맹사업 포기는 물론 이들 대부분의 가맹점이 경쟁 브랜드로 갈아탔기 때문이다. 이유도 매출부진으로 인한 것으로 전해져 에이블씨엔씨로서는 뼈아픈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이밖에 지난 연말, 대구의 명동으로 알려진 동성로에서 `미샤` 및 `어퓨` 가맹점이 동시에 폐업했다, 또한 부산 `어퓨` 서면점 및 서울 동대문점이 폐점했으며 `미샤` 명동역 지하상가점과 `어퓨` 광화문점이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어퓨` 매장 철수에 대해 관련 업계 및 기관에 문의한 결과, 구두상으로 거론된 것은 맞지만 공식 문서가 오가는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