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12일 기자회견에서 김 실장에 관한 질문에 “당면한 현안이 많이 있어 그 문제 수습을 먼저 해야 하지 않겠냐 해서 그 일들이 끝나고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를 놓고 정치권에선 일단은 김 실장 유임에 무게가 실렸지만, 교체는 시간 문제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박 대통령의 이날 발언 역시 김 실장에 대한 ‘문책성 경질’보다는 주어진 임무를 마친 뒤 ‘자진 사퇴’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김 실장이 다음 달 설 연휴 전후에 그만둘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더군다나 박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적 쇄신 차원에서 김 실장 교체 카드는 불가피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