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과 통화를 할 수 없는가.
▲지금 이 일로 자꾸 전화가 와서 아내가 노이로제 증상을 보이고 있다. 아내에게 전화를 받지 말라고 얘기해 놓았다. 나로서도 해줄 말이 없다.
―명의가 도용당했다는 것을 언제 알았나.
▲전혀 몰랐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우리도 알지 못한다. 장기욱 변호사의 전화를 받고 나서야 알았다.
―주변에 안기부와 관련된 친지가 있지 않는지….
▲전혀 없다. 우리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다.
―부인의 형부가 당시 서울은행 충무로1가점의 지점장이었는데.
▲동서가 은행에 다닌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정확히 어디 다니는지는 모른다. 지금은 퇴직하고 집에 있다고 들었다.
―부인의 계좌에 수백억원이 있다는 얘길 들은 기분은.
▲통장을 보지도 못했다. 아무 느낌이 없었다. 더 자세한 것은 변호사나 은행에 물어 보라. 우리도 신문에 기사가 나면 그걸로 소송을 걸어야 겠다.
[우]
[단독] 전·현직 경찰 '윤 대통령 체포 방해' 경호처장·차장 2명 고발
온라인 기사 ( 2025.01.06 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