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외신을 통해 보도된 스마트폰 제조사 블랙베리 인수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15일 밝혔다.
앞서 블랙베리도 <포브스> 등 주요 외신을 통해 삼성전자와 인수를 두고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외신 로이터통신은 지난 14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블랙베리를 최대 75억 달러에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블랙베리의 특허권 확보가 목적으로, 주당 인수가가 최근 블랙베리 주가보다 38~60% 높은 수준에 책정돼 최대 75억 달러 규모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블랙베리는 쿼티(QWERTY) 방식 키보드를 장착한 스마트폰 제조사로 애플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이전 높은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장이 애플과 구글의 양대 진영으로 개편되면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지난해에도 한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불발에 그쳤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