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고창의 복분자주가 동남아시아 수출길에 올랐다.
배상면주가 고창LB는 자사 복분자주 브랜드 ‘복분자음’ 제품을 말레이시아로 수출하기 위해 컨테이너에 선적했다고 15일 밝혔다.
말레이시아에 처음 수출된 이번 물량은 복분자음 1천박스, 4천만원 상당의 금액이다.
앞으로 3년간 5억원 정도의 물량이 지속적으로 수출될 예정이며 내달 1일 말레이시아에서 제품 런칭이 이뤄질 예정이다.
배상면주가 고창LB의 대표제품인 ‘복분자음’은 최상급 고창산 복분자만을 발효시켜 빚어낸 술로 지난 18대 대통령 취임식 공식 건배주로 사용됐다.
2014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전통주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맛과 향을 자랑한다. 특히 알콜 함량 12% 정도의 순한 맛으로 여성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안재식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주로서 고창 복분자주의 말레이시아 수출이 이뤄져 자부심이 크다”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고창 복분자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창군 농가소득 창출에 일조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건강 식품으로 고창복분자가 아시아시장에서 널리 판매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